골드만삭스, '2010 원자재 파동 우려' 경고

골드만삭스, '2010 원자재 파동 우려' 경고

  • 철강
  • 승인 2009.08.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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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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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공급이 수요 따라가지 못해 가격 상승 중"


  
세계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2010년 철강과 농산물 등의 원자재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해 상품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가격은 2008년의 급등세를 재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아 우려를 낳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 지난 6일 발표된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상품시장은 전반적인 세계 경기와 함께 반등하고 있으며 지난해와 같이 심각한 공급 부족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해 가파른 가격상승을 유발한다면 2008년의 '원자재 파동'이 재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수년간에 걸친 투자 부족으로 인한 잠재적 공급 위축이 세계 금융위기와 신용 위축 상황으로 더욱 악화됐다고 지적하고 "선진화 국가들이 점점 서구 선진국들의 풍족한 소비 행태를 따라가고 있으며 이는 한정된 자원에 비해 수요를 급속히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면, 콩, 동, 아연 등의 원자재 공급을 중국이 조정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것은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25~33% 가량을 소비하며 수입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보고서는 19개 주요 원자재 가격을 반영하는 로이터/제프리 CRB 지수가 올 들어 17%가량 올랐다며 이것은 연료와 금속 가격 상승이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개발도상국의 수요 확대가 가격을 높이는 주원인이며 이는 미국과 같은 산업화된 나라에도 압박을 가하게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데스크기자/hy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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