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분기 철강 수요 다시 감소할 수 있다”

“내년 1분기 철강 수요 다시 감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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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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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심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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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네오카 鐵連회장, 정례회견서


  경기 부양대책에 따른 인위적인 철강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네오카 쇼지(宗岡正二) 일본철강연맹 회장은 지난 25일 정례기자회견에서 중국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회복 경향을 보이고 있는 철강수요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무네오카 회장은 “각국의 경기대책이 기여하고 있지만 이 같은 회복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내년 1분기에 수요가 다시 침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세계철강협회(WSA)가 지난 25일 발표한 8월 조강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5.5% 감소한 1억648만톤으로 하락폭이 11개월 만에 한 자리수로 줄었으나 경기부양책에 따른 인위적인 효과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철강 수요 전망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세계 조강생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8월 조강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5,232만톤을 기록했으며 인도 역시 0.3% 감소한 473만톤을 기록, 30~40% 감소를 기록한 북미와 유럽과 비교해 신흥국의 회복경향이 선명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네오카 회장은 “내년 1분기 이후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감쇠될 우려가 있는데다 한국과 중국의 신고로 건설로 아시아 철강 시장에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심홍수기자/shs@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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