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유연탄 장기운송 계약 험난

현대제철, 유연탄 장기운송 계약 험난

  • 철강
  • 승인 2009.10.0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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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서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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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의 유연탄 장기운송 계약이 결국 유찰됐다.

지난달 18일 현대제철이 글로비스를 통해 진행한 호주, 브라질 등에서 수입될 연간 240만톤 규모의 유연탄 장기운송(2~3년) 및 전용선(10~20년) 계약 입찰은 일본 선사인 케이-라인(K-LINE) 만이 유일하게 참가해 유찰됐다.

이에 앞서 주요 국내 해운사들은 현대제철이 일본 대형선사를 참여시켜 입찰을 실시한 것에 대한 집단 항의 표시로 현대제철의 화물 운송 입찰을 동반 포기했었다.

국내 해운사들은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들이 잇달아 일본선사들과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며 해운업계와의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 현대제철까지 가격 경쟁력이 높은 일본선사들을 적극 초청한 것에 반발했던 것.

한편, 현대제철은 2차 입찰에서 전용선 계약(COA)에 한해 국내 해운사로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의규기자/ugse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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