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자국산 무계목강관에 대해 미국이 반덤핑 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중국 수입품들이 덤핑되고 있다거나 부당하게 보조금을 받고 있다는 맹목적인 주장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있으며 중국은 이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의 강관 업계가 직면한 문제는 수요 감소에서 비롯된 것으로 중국산 수입 강관에 책임을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 상무부는 중국 철강업계가 정부로부터 부당한 보조금을 지급받고 생산 원가보다 낮은 가격에 미국 시장에 강관을 공급하고 있어 조사가 필요하다는 자국 철강업계의 요청을 받아들여 지난주부터 반덤핑 조사에 들어갔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