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세미나>풍력발전기 철강재 사용 비율 90%

<강관세미나>풍력발전기 철강재 사용 비율 90%

  • 철강
  • 승인 2009.10.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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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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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섭 풍력 R&D PD, 국내외 해상풍력 현황 및 전망

"풍력발전기 철강재 사용 비율은 전체 90%다"

지난 21일 제5회 강관산업 발전세미나에서 한경섭 풍력 R&D PD는 풍력발전기에서 철강재 사용 비율이 전체 90%라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PD는 “풍력발전이 육상에 설치 시 부지확보 및 소음문제, 설치/운반 문제, 시각적인 위압감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해상으로 가는 분위기이다”며 “현재 가동 중인 해상 풍력단지는  유럽뿐이지만 미국과 중국 등이 준비하면서 2013년 이후 미국 및 아시아가 시장 합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풍력시장이 매년 3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육상 풍력 증가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해상 풍력 증가속도는 급속도록 빨라지고 있다”며 “풍력발전이 발전 차액을 봤을 때 다른 신재생에너지보다 싼 에너지원으로 유럽의 경우 2020년 해상 풍력 발전 시장이 지금보다 30배로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 PD는 “국가별로 해상 풍력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는 2050년까지 필요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기 위한 석유 ‘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해상풍력에서 해답을 찾아 세계 최초?최대 해상 풍력단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독일은 세계 최초 해상 12마일 지점에 해상 풍력단지를 추진하고 있고, 영국은 현재 8개 해상 풍력단지를 보유하고 있지만 3단계에 걸처 개발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고 했다.

또한 “미국은 잠재 해상풍력이 1,00GW 이상으로 2011년 미국 내 첫 해상 풍력단지가 가동 예정이며, 중국은 2010년 아시아 최초 해상 풍력단지를 완고할 예정이다”며 “한국은 지식경제부가 풍력 분야에 3~5년 동안 매년 100억원을 투자하고 있고, 다양한 해상 풍력단지 투자협약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 PD는 “현재 우리나라 해상풍력 개발현황은 두산이 올해 7~8월 3MW 해상풍력 발전기를 개발 완료해 실증 심사 중이며, 효성은 작년부터 5MW 해상풍력 발전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해상 풍력발전의 경우 기초공사비 등에 육상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점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설계수명도 20년으로 하고 있어 풍력발전 각 요소는 염분으로 인한 부식을 방지하도록 설계 및 코팅 기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PD는 “풍력발전시스템의 요소부품 및 기술이 대부분 국산화가 되었지만, 핵심부품인 Rotor bearings은 아직 만드는데 문제가 있다”며 “풍력발전의 날개는 복합재료가 Hub&Frame은 주물제품, 메인 샤프트 및 하우징, 메인베어링, 타원, 플랜지는 단조 제품이 타워 및 Naceele Cover는 구조강, 발전기는 전기강 및 구조강이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어 “1MW 풍력 발전시스템의 발전기용 강재 소요량은 소재에 전기강 10.1톤, 구조강 10.5톤, 제품에 전기강 5톤, 구조강 5.3톤이 사용된다”며 “풍력 발전시스템의 발전기용 전기강 수요량은 국내가 2007년 1,212톤에서 매년 증가해 2012년 5,555톤으로 358.3% 증가, 해외는 78만7,800톤에서 151만5,000톤으로 92.3%증가할 것이며, 구조강은 국내가 2007년 1,260톤에서 2012년 5,775톤으로 358.3% 증가, 해외는 81만9,000톤에서 157만5,000톤으로 9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한 PD는 “풍력발전기 요소부품별 재료 사용 비율이 용량 증가시 철강재 사용비율이 증가하는데 평균 90%를 철강재가 차지하기 때문에 철강업계에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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