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

석유공사,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

  • 수요산업
  • 승인 2009.10.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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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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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억배럴 규모 석유·가스 및 오일샌드 확보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총 확인매장량 2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생산광구와 오일샌드 등을 보유한 캐나다 하베스트 에너지(Harvest Energy, 이하 H/E사) 인수에 성공했다.

석유공사와 H/E사는 지난 22일(현지시각 21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H/E사 사장 및 석유공사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H/E사를 미화 39억5천만달러에 인수하는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캐나다 정부승인 절차 등 캐나다 법에 따른 필요 절차를 거쳐 올해 12월말 인수거래를 완결할 예정이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지난해 6월 수립한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에 따라 해외 석유개발 기업에 대한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H/E사 인수로 대형화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또한 오일샌드·CBM(Coal bed methane. 석탄층에 포함되어 있는 메탄가스)과 관련 개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석유공사가 추진 중인 2억3천만배럴 규모의 캐나다 블랙골드 오일샌드 광구 개발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 등 비전통 석유·가스 자원 개발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울러 북미 석유개발 사업의 중심인 캐나다 캘거리에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향후 해외유전 매입 및 M&A 추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며, 석유공사가 글로벌 석유개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우기자/ksw@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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