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격 농원용 강관, 폭설에 피해 커

비규격 농원용 강관, 폭설에 피해 커

  • 철강
  • 승인 2010.01.1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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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상우 ksw@kmj.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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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수도권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가운데 농협이 계통 판매한 규격품의 피해는 적었으나 주먹구구식으로 지은 비닐하우스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까지 폭설 피해를 입은 전국의 비닐하우스는 1,234동으로 지역별로는 경기가 전체의 68%인 838동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용인 지역의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농협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용인시 현장을 찾은 결과 농협이 계통 판매한 규격품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과거에 제조사가 불명한 비규격 제품으로 만든 비닐하우스들의 피해가 컸다"며 "시설재배농가들은 폭설 등 자연재해에 대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 여건에 맞게 내재해형 하우스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재해형 하우스는 정부의 지역별 내재해 설계기준(적설심·풍속)에 따라 지정된 규격 시설로 내재해형 하우스를 설치하면 기상재해 피해를 최소화함은 물론 재해 발생시 복구비를 제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 규격 시설 가운데 내재해형 규격으로 지정되지 않은 표준규격 시설은 내구연한 범위인 2016년까지는 재해복구 단가로 한시 지원된다. 내재해형 규격 시설로 지정된 후 개정고시하는 과정에서 폐지된 규격 시설은 폐지연도 재해복구의 고시 단가로 지원한다.

내재해형 규격 설계도·시방서는 농진청 홈페이지(www.rda.go.kr) 내 ‘농업기술정보안내’ 코너에서 영농기술보급란의 시설표준설계도를 클릭한 다음, 원예특작시설 내재해 기준 지정고시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규격 파이프에는 ▲강관 종류(SPVHS) ▲KS 마크 규격 ▲직경·두께 ▲제조자 등이 표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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