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프리카 모잠비크서 석탄 채굴사업 추진

포스코, 아프리카 모잠비크서 석탄 채굴사업 추진

  • 철강
  • 승인 2010.05.3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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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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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료 공급처 다변화 일환…최근 지분인수 계약 체결
정준양 회장, 아프리카 자원확보 위해 이달 중순 출장

 포스코가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최대 1억톤에 달하는 석탄개발 사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자회사인 포사(포스코오스트레일리아)에서 아프리카 모잠비크 석탄광 개발회사 지분인수 계약을 지난달 초 체결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료공급처의 다변화 차원에서 한 달 전 모잠비크의 한 광물개발회사와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며 “본계약은 이르면 올해말이나 내년초에 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닛데츠(NSC)과 공동으로 이뤄졌으며, 구체적인 인수조건이나 매장량 등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고 있다. 모잠비크 석탄광의 경우 철강용 원료탄과 발전용 원료탄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본격적인 채굴에는 3~4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정준양 회장은 다음달 중순 남아프리카공화국~모잠비크~짐바브웨로 이어지는 원료개발 출장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달 계약을 체결한 모잠비크 광산을 둘러보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 중인 칼라하리 망간광산 개발사업의 추가사업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모잠비크 서쪽에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짐바브웨에서도 1,200만톤에 달하는 규석 공급체제를 중장기적으로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원료값 급등 및 원료 메이저회사들의 시장지배력 확대, 자원보유국의 자원민족주의 강화 추세에 대비해 해외광산 개발에 집중, 2014년까지 원료 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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