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부터 톤당 5,000원 인상
옵션으로 도료 잔량 무상회수 합의
컬러강판 도료가격이 내년부터 톤당 5,000원 인상될 전망이다.
최근 도료업체들과 냉연사들은 에폭시 등 원료 가격 인상에 따른 컬러강판 도료 가격 인상에 합의했다.
최근 도료 재료로 쓰이는 용재류 등 원료값이 30% 정도 인상된 데다 에폭시 등 일부 원료는 계속적인 인상 조짐이 보이고 있어 도료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도료업체는 지난 9월 이전부터 꾸준히 가격 인상 요청을 해왔고, 내년 1월부터 유니온스틸, 포스코강판 등 주요 냉연제조업체들과 가격 인상에 대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하이스코는 12월 1일부로 인상 적용된다.
이번 도료가격 인상은 인상폭을 줄이는 대신 판매대금의 30~40% 가격으로 회수비를 주고 냉연제조업체로부터 회수해오던 도료 잔량을 무상회수, 폐기하는 방식으로 타결됐다. 도료 잔량을 폐기하는 데는 총 판매 금액 대비 1% 정도가 소요된다.
한 페인트 업체 관계자는 “에폭시 등 일부 원료는 최근 풍력발전과 세계 에폭시 공장 화재 등으로 여전히 인상 중”이라며 “원가부담이 커서 도료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