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P, 점결탄價 월별 전환 추진...철강업계 "절대 안돼"

BHP, 점결탄價 월별 전환 추진...철강업계 "절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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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2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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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bjh@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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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고로사에 공문 발송
가격변동성 반영?...가격 급등으로 한 몫 챙겨볼 속셈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빌리튼이 호주에서의 홍수 피해로 점결탄 스팟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가격체제를 분기에서 월간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철강업체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된다.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BHP빌리튼은 일본 철강업체들에게 오는 4월부터 점결탄 가격 계약기간을 기존 분기에서 월간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가격 변동성을 반영한다는 취지지만, 실상은 최근 호주 홍수 피해로 스팟가격이 급등하면서 이로 인한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얼마전 호주 퀸즐랜드를 덮친 홍수로 점결탄 생산량과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스팟가격이 톤당 400달러를 넘는 등 가격이 폭등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점결탄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란 판단에 월별 체제로의 전환을 고려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일본 철강업체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원료시장이 셀러스 마켓이어서 구조적으로 원료업체의 가격 입김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고, 원료가격 변화가 빈번할수록 철강제품 가격 변동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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