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광폭 후판, 초대형 선박에 ‘딱이야’

초광폭 후판, 초대형 선박에 ‘딱이야’

  • 철강
  • 승인 2011.09.05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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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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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STX 이어 현대重과 공급 논의
용접 줄여 원가절감 기여…가공설비 보유 여부가 관건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광양 후판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5,300mm의 초광폭 후판 신수요 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STX다롄 조선소에 초광폭 후판을 공급한 데 이어 세계 최대 조선사인 현대중공업과 초광폭재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양사는 이를 위해 공동 TFT를 구성하고, 현대중공업의 조선소에 보유한 임가공설비를 개보수하거나 신설비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5300㎜ 초광폭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은 포스코 외 신닛데츠와 JFE스틸, 안산강철, 딜링거(Dillinger H˙˙utte) 등 4개업체 뿐이어서 세계적으로 수요가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대형 선박 및 해양구조물 건조시 초광폭 후판을 사용하면 용접하는 부분이 줄어 생산효율이 상승하고 원가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조선사들의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특히 최근 조선 수주가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드립십 등 해양구조물에 집중되면서 초광폭 후판의 효용성이 인정받고 있다.
 
 광양 후판공장이 내세우는 경쟁력은 초광폭재와 고속 열처리재를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기 때문에 향후 초광폭 열처리재 생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조선사와의 협업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포스코는 현대중공업에 이어 대우조선해양과도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연말 이후 초광폭재 생산이 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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