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55개사,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 판정

中企 55개사,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 판정

  • 일반경제
  • 승인 2011.10.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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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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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은행, 워크아웃 30개, 법정관리 25개 기업에 통보

  최근 진행되고 있는 중소기업 구조조정에서 55개사가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899개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을 평가한 결과, 지난달 말 30개 기업에 C등급(워크아웃)을, 25개 기업에 D등급(법정관리)을 통보했다. 이번 신용위험 평가 대상은 금융권 여신공여액이 50억~500억원에 이르는 기업으로서 외부 회계감사를 받는 법인이다.

  C등급으로 분류되면 자구계획을 마련해 재평가를 받을 수도 있으며, D등급은 법정관리를 신청할 수 있지만 존속가치보다 청산가치가 크다면 매각ㆍ청산 절차를 밟게 된다.

  CㆍD등급으로 평가받은 중소기업은 제조업체가 31개사로 가장 많으며 경기에 민감한 부동산ㆍ건설 관련 업종이 13개사로 뒤를 이었다.

  조선ㆍ해운업은 이미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부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대주단 협약 등에 들어가 있어 이번에는 CㆍD등급을 받은 곳이 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올해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 대상으로 분류된 기업은 총 89개사가 됐다. 금융감독 당국은 채권은행들과 함께 지난 4일부터 중소기업 가운데 비외감법인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에 착수해 이달 말까지 구조조정 대상을 추가로 분류할 계획이다.

  한편 CㆍD등급 중소기업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56개사에 달했지만, 지난해는 기존에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단행된 데다 경기가 호전된 덕에 943개사 가운데 78개사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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