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들의 경기부양책 실시 가능성 제한적
전반적 선진국 경기… 더블딥 가능성 50% 이상

포스리 "2012년 세계 및 국내 경제 향방은?

  2012년 세계 경제는 금융위기 이후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성장률이 3% (PPP기준 4%)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경영연구소는 국내 경제, 세계 경기 부진에 따른 수출 둔화와 금융불안∙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내수 위축으로 2011년 3.9%, 2012년 3.8% 성장에 그칠 전망이라고 최근 전망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계∙은행 등 민간의 부도 위험은 다소 완화된 반면, 정부부채는 급증해 세계 경제 위협 요인으로 부상했다.
 
  특히 유로존 국가들의 부도 우려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각국의 기업∙가계 투자심리 위축 및 경기침체 우려 마저 확산되고 있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이는 경기침체 전망에도 불구 미국 등 선진국들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실시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더욱이 유로존 일부 국가들의 강도 높은 재정긴축 실시로 전반적인 선진국 경기는 더블딥 가능성이 5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신흥국도 인플레 우려에 따른 금리 인상 및 수출 둔화로 2012년 선진국 경제와 동조화되며 경기 둔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은 세계 경기 둔화 등으로 소폭 하락이 예상되나, 선진국의 확장적 통화 정책 등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으로 고(高)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