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도금라인의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현장인> “도금라인의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 철강
  • 승인 2011.11.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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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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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 포항 도금공장 김정표 파트장

  1990년 입사해 올해로 22년차를 맞은 포스코강판 포항 도금공장 김정표 파트장은 일할 땐 소처럼, 먹을 땐 돼지처럼, 아이들은 학처럼 곱게 키우는 성실하고 근면한 아버지상을 지니고 있다.

▲ 포스코강판 포항 도금라인 김정표 파트장.

  김 파트장은 라인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중앙 근무와 2라인 생산 파트장을 거쳐 현재는 Q-master로 재직 중에 있다. 직장 생활을 롤러코스터로 표현한 그는 힘들고 고된 오르막길이 있으면 쉬어 갈 수 있는 내리막도 반드시 있다며, 긍정의 마인드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강한 마음가짐으로 눈앞의 일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권면했다.

  김 파트장은 후배들에게 “힘들고 고된 경험은 지나고 보면 다 추억과 자신만의 무기가 될 수 있다”며 ‘하면 된다’가 아닌 ‘해야 된다’라는 마음가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장이라는 거대 조직에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같은 소금이라도 미역에 뿌리면 살아나고, 배추에 뿌리면 시들시들 죽어버리 듯이 같은 소금도 대상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만큼, 즐겁게 사는 자에겐 그 결과도 같이 따라가고 불평 가득한 이에겐 몸도 마음도 괴로울 뿐이라는 게 김 파트장의 생각이다.

  후배들에게도 많은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는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기 보다는 과정의 충실도를 보다 중시하는 ‘노력 실패’ 제도가 생겨 노력만큼은 보상 받을 있었으면 한다는 희망을 밝혔다.

  매주 한 번씩 축구 동호회 활동을 빠뜨리지 않는다는 김 파트장은 “축구를 통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단련하고, 가정에서는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갖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가정과 운동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조언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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