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덕현 前 포스코 부사장, 무역1조불 달성 특별유공자 선정

백덕현 前 포스코 부사장, 무역1조불 달성 특별유공자 선정

  • 철강
  • 승인 2011.12.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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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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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무역의날 행사서 금탑산업훈장 수훈
제철기술 자립 기특 마련 평가

 

  백덕현(사진) 전 포항제철(현 포스코) 부사장이 12일 개최되는 제48회 무역의날 행사에서 무역 1조달러 달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포항제철 창설요원으로 포항제철소장 등을 역임한 백덕현 전 부사장은 포항제철소 2기 건설부터 설비계획기술의 독립을 추진해온 성과를 인정 받았다.

  당시 오일쇼크가 부른 원자재 가격 상승, 한일관계 악화와 일본측의 기술협조 불투명, 그리고 엔화절상에 따른 설비도입단가 상승 등 여러 악재들이 겹친 상황 속에서 백 부사장은 ‘기본기술계획’과 ‘상세구매사양’을 작성하는 작업을 통해 기술자립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철강뿐만 아니라 제철소의 DNA로 불리는 설비계획기술까지 국산화 했을 때 한국 철강은 비로소 일본 기업을 따돌리는 경쟁력을 지닐 수 있게 된 것이다.

  백 전 부사장은 이뿐만 아니라 조강 생산능력 확충․자동차용 강판 개발 등에 앞장섰고 RIST 소장을 역임하면서 제철현장에서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힘썼다. 부단한 설비신예화와 기술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이에 상당하는 공장관리 쇄신활동 또한 병행해 나갔다.

  산업 근대화의 산증인이자 핵심 역군인 그는 산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대한금속학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또한 RIST 2대 소장으로 재직 시 친환경 제철기술인 파이넥스(FINEX)공법의 기초가 되는 용융환원제철법에 대한 연구를 주도했으며, 금속학회 회장 및 포항공대 교수활동을 통해 현업에서의 경험과 기술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가발전을 위한 기술의 끊임없는 혁신과 개발의 필요성과 방안을 후학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의욕적으로 펼쳐 왔다.

△ 백덕현 前 포스코 부사장 이력
- 경기도 평택 출생(’32년)
- 서울대 금속공학과 졸업(’57년)  *’93년 모스코바 공대 명예박사
- 포항제철 창설요원 입사(’68년), 기술부장, 설비기술본부장(상무이사), 기술부문 총괄담당 부사장(’82~’89),제철소장(’89년), RIST소장(’89년)
- 대한금속학회회장(’93년)
- 한국신철강기술연구조합 이사장(’94년)
- 포항공과대 재료금속공학과 교수(’95년~’99년)
- 한일문화협회 (’99.11월 발족) 이사 (’04년~’06년)

* 주요 저서 : ‘근대 한국철강산업성장사’ (한국철강신문, ’07년),
                     ‘6·25 동란 참전체험기’ (한일문화협회)
                     ‘한국문화에 알려지지 않은 일면’ (일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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