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립현충원 17일, 영결식 이후 서울 현충원에 안장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7일 오전 유가족과 포스코 임직원을 비롯한 추도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엄수됐다.

  생전에 받았던 충무무공훈장 등을 앞세우고 영결식장에 들어서자 모든 조문객들이 일어서 그를 맞이했다.

  이어 전 포스코 황경로 회장(장례위원장)이 박태준 명예회장의 약력을 보고했다.

  전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존경하는 박태준 명예회장을 고인이라 부르고 싶지 않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조정래 작가도 추도사를 통해 애통함을 표현했으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조사와 박준규 전 총리의 추도사 그리고 가수 장사익씨의 조가가 이어졌다.

  고인의 생전 모습이 담긴 추모영상이 상영된 이후 영정앞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과 작별의 아쉬움을 나눴으며 고인은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 안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