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산 230만톤 규모 광양 3코크스공장 종합 준공
이동기기 무인화기술 등 적용…분진·공해물질 배출 최소화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지난 21일 연산 230만톤 규모의 광양제철소 3코크스공장을 종합 준공했다. 광양 3코크스공장은 포스코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코크스 생산공장으로, 탄화실 200문과 선탄·화성 등 연관설비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포스코는 포스코패밀리의 이동기기 무인화 기술, 코크스로 본체에서 발생하는 가스압력 자동조절기술 등 최신예 기술을 집약해 3코크스공장을 성공적으로 건설했다.
또한 건설과정에서 최적의 엔지니어링을 통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공기를 단축했으며, 정상 조업도도 조기에 달성했다. 이와 함께 코크스오븐 연소실의 다단계 연소와 화성냉각(chiller) 설비 등 신기술과 신설비 도입으로 분진·공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해 친환경적인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3코크스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쇳물 생산 등에 필요한 코크스광을 100%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던 코크스광을 없애는 한편, 고품질의 코크스광을 자급함으로써 대형 고로의 노황 안전도가 더욱 높아져 쇳물 생산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