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 수입대응 "공세 수위 높인다"

HR 수입대응 "공세 수위 높인다"

  • 철강
  • 승인 2012.06.2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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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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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덤핑 제소 검토보고서 8월까지 제출될 예정
유통용에 가격대응 본격화 앞둬

  수입 열연강판에 대한 국내 철강업계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철강업계에 따르면 수입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AD) 제소 검토보고서가 오는 8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국내 철강업체들의 대응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철강협회 산하에 구성된 철강통상대책위원회 중 열연분과위원회는 법무법인 태평양에 중국과 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와 관련된 검토용역 계약을 맺었다.

  계약에 따라 법무법인 태평양은 중국과 일본의 내수 및 수출가격 차이를 조사하고 수입재로 인해 국내 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여 AD 제소 등 법적 대응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매주 목요일마다 실무자 회의를 통해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8월말까지 최종 검토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최종 검토보고서가 제출되면 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한 후 철강통상대책위원회에 의제로 상정해 구체적인 대응방안과 수위를 결정짓게 된다.

  일본의 경우 내수시장 고가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반덤핑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어 제소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산은 수출가격 만큼이나 내수가격이 낮지만 보론강 편법수출 등으로 국내 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AD 제소 검토와 함께 포스코는 다음달부터 유통용 수입재에 가격대응을 할 예정이다. 후판의 사례에서처럼 즉각적인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단 현대제철과 동부제철은 시장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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