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토요타 높은 벽 뚫었다

포스코, 토요타 높은 벽 뚫었다

  • 철강
  • 승인 2012.06.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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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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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부품사 협의회 ‘교호카이(協豊會)’ 가입

  포스코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도요타자동차의 주요 부품공급업체로 구성된 ‘교호카이(協豊會)’에 가입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교호카이의 혼다 나카지 대변인은 “포스코의 일본 판매법인인 포스코재팬이 지난 4월 열린 교호카이 총회에서 일본업체 2개사와 함께 신규 가입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교호카이는 덴소, 아이싱세이키 등 222개 주요 1차 하청업체로 구성돼 있으며, 신닛데츠와 JFE스틸, 스미토모금속공업, 고베제강소 등 대형 철강사들도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해외에서는 독일 보쉬, 한국에서는 포스코가 처음 가입했다.

  토요타는 지난 2003년부터 태국과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용 강판을 포스코에서 조달했으며, 2009년에 일본 내 공장에서도 포스코의 자동차강판을 구매해 왔다. 특히 엔화 강세로 포스코에서의 강판 조달을 늘리면서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일본 내 자동차 부품업계에서는 교호카이 가입은 품질이나 납기 등의 수준에 대해 토요타로부터 보증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장기계약도 용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일본 철강업계도 공급과잉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일본 철강업계로부터 강한 견제를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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