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LCD TV 시장 공급과잉 우려 확산

중국 LCD TV 시장 공급과잉 우려 확산

  • 수요산업
  • 승인 2012.06.2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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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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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 공격적 투자 공급 과잉 유발

  중국 액정표시장치(LCD) 제조사가 보유한 8세대 생산라인이 올해 하반기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 LCD TV 시장이 올해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내 8세대 LCD 패널 생산라인을 보유한 비오이(BOE)와 중국 2위 CSOT(China Star Optoelectronics Technology)가 올해 하반기 생산능력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는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 LCD TV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생산력 확대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가 올해 중국 LCD 제조사를 어려움에 빠지게 만드는 자충수가 될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중국 TV시장에서 올해 LCD TV의 비중이 47.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LCD TV 시장이 저성장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그동안 LCD TV 시장은 전체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게 되는 시점에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TV 시장의 경우 지난해 LCD TV의 비중이 42.7%에 도달하자 30%가 넘는 성장을 지속하던 LCD TV 시장 성장률이 7.5%로 내려앉았다.

  북미에서도 LCD TV 비중이 45.9%를 기록한 지난 2010년 그동안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관련 시장 성장률이 2.6%로 뚝 떨어졌다. 유럽과 일본은 LCD TV 비중이 50%를 넘긴 해에 LCD TV 시장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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