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2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유진투자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2.06.29 08:03
  • 댓글 0
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일 동향

  메탈 대부분 상승. 특히, 전기동은 힘겹게 상승세를 이어감. 3일 연속 상승 중. 일단, 이와 같은 상승이 가능했던건 미국 덕분. 미국이 아니었음 유로존 불확실성으 인해 지금과 같은 상승흐름이 불가했을 듯. 전일에도 미 지표 개선 덕분에 상승. 한편, 미 증시와 유가도 같은 이유로 상승함.
 
  美, 잠정주택 판매 예상 크게 상회.
미국 5월 잠정주택 판매지수는 예상치 1.2% 상회한 5.9% 상승. 전월에는 -5.5% 였음. 전년동월대비로도 13.3% 상승함.
 
  美, 내구재주문도 예상 크게 상회. 미국 5월 내구재주문은 전우러대비 1.1% 증가한 2,171.5억달러로 예상치 0.4% 증가를 상회. 지난 2월이래 첫 증가를 기록. 이는 국방장비 및 자동차 등의 기계류 주문 증가 등에 기인한 듯. 한편, 운송수단 주문은 2.7% 증가했고, 항공기와 운송부분을 제외한 근원 자본재주문은 0.4% 증가해 예상치 0.8%을 하회함.

 
*전기동
 
  칠레 구리광산 생산비용 크게 증가
. Cochilco(칠레구리협회)에 따르면 칠레 10대 구리광산의 2011년 생산비용(2005년이 100)은 224.4를 기록. 이전해와 비교해 10대 구리광산의 생산비용은 12.4% 상승. 지난해 생산비용 상승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Anglo American Norte로, 생산비용이 지난해보다 37.7% 상승.

  세계 1위 구리광산인 Escondida의 지난해 생산비용도 전년보다 31.8% 상승함. 한편, 2011년 구리 선광 플렌트에 공급된 구리광석의 평균 품위는 0.88%로 지난해 0.98%보다 크게 하락함.
 
  BHP, 구리생산 증가 및 제련비용 인상 합의. 세계 1위 구리 생산광산인 Escondida를 보유한 BHP는 2분기 생산이 큰 폭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1~2분기 구리 생산은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 발표. BHP는 호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고에서 2분기 구리 생산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변화가 없다고 언급함.

  한편, BHP는 Escondida 광산의 구리 품위 저하로 2011년 생산이 114만 톤에 그친바 있으며, 올해 2월에는 Rio Tinto와 2015년까지 구리 생산 능력을 130만 톤 늘릴 것을 목표로 45억 달러 투자에 합의함. 또한, 일본 제련소 2곳, 한국 제련소 1곳과의 중기 정제련 비용(TC/RCs)을 톤당 63.5달러/파운드당 6.35센트로 정하는데 합의함. 이는 지난해말 2012년 Freeport McMoRan의 계약 금액과 같은 수준.

  본래 2012년 7월부터 2013년 6월까지 62/6.2에 정광을 제공하려고 했으나, Escondida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다음 계약에 소폭 정제련 비용을 높였다는 분석. 정제련 비용은 광산 생산 기업이 제련소에 지불하는 가공 비용으로 일반적으로 생산이 늘거나 세계 시장 수요가 감소할 때 상승.
 
  LME(3M) 전기동 가격 전일대비 0.63% 상승한 $7,405. 창고재고량은 전일보다 1,625톤 증가한 254,875톤. Cancelled warrants는 28,100톤.


*니켈
 
  日, 니켈생산 급증.
일본의 니켈생산이 크게 증가. 이는 일본 페로니켈 산업이 지난해 발생한 해일 피해를 복구하면서 니켈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 일본 자원에너지청에 따르면 일본의 2012년 1~4월 정련니켈 생산은 전년동기보다 0.6% 감소. 그러나, METI에 따르면 동 기간 일본의 페로니켈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33.2% 증가했다. 일본의 니켈생산(정련니켈 + 페로니켈의 니켈순중량)은 동 기간 18.0% 증가함.

 

*금일 전망

유로존 밀당 속에 흔들리는 시장.


  전기동이 범상치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 하락출발으로 힘들어 보였던 상승이 벌써 3일째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일, 전기동은 또 상승출발했다.

  시장은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대보단 우려가 더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전기동은 달랐다. 큰 이벤트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줄긴 했지만, 현재 시장에 남아있는 참여자들은 전기동의 상승을 지지하는 것 같다. 사실 시장은 독일의 밑도 끝도 없는 반대 속에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말이다. 물론, 유로존을 제외하면 전기동 상승은 그렇게 놀랄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일단, 더 이상의 하락을 원하지 않는 입장에선 지금의 상승이 지속되길 바랄 뿐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선 오늘 내일 EU 정상회의 결과가 중요하다. 전기동 가격이 4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지만,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지금의 상승이 일시적인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모든 결정은 EU 정상회의로 넘어갔다. 일단, 분위기만 놓고 보면 안좋다. 지금까지 독일 메르켈 총리가 했던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시장이 원하는 해결책 도출은 불가능해 보인다. 얼마전 독일 총리는 내가 살아 있는 한 유럽이 전체 부채에 공동 부담을 지는 일은 없다고 발언했다.

  그렇다면, 독일이 이와 같은 강경한 발언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었을까. 이는 전일 메르켈 총리의 의회 발언을 통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메르켈은 “공동 채무는 충분한 통제가 마련되어 있다는 조건 하에서만 가능한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회의에서 그 동안 독일이 주장한 유럽 재정정책 통합을 어느 정도 관찰시키기 위한 발언인 것이다. 그리고 독일은 향후 정치적인 통합까지 원하고 있다.


유로본드냐 재정정책 통합이냐

  현재 기대보다 우려가 크지만, 기대가 완전히 사라진건 아니라고 본다. 단지 지금의 상황은 서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국가간 밀고당기기를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도 유로존 채무위기가 심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본다.

  당장 유로본드나 유로존 재정정책 통합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순 없지만, 큰 틀을 마련할 가능성은 있다. 또한, 은행동맹 등과 같은 서로 어느 정도 동의하는 해결책을 대안으로 내놓을 수도 있다고 본다.

 
예상레인지: $7,170~7,540.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