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EEZ서 680톤 규모 희토류 발견

日, EEZ서 680톤 규모 희토류 발견

  • 비철금속
  • 승인 2012.06.2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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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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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도중인 세계 희토류 시장에 변화 예상

  일본 해저에서 대량의 희토류가 발견됨에 따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희토류 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28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과학 연구진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이하 EEZ)에서 680톤 규모의 희토류를 발견했다. 

  이 희토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모터에 사용된는 고농도의 다스프로슘과 LCD 패널에 사용된는 고농도의 테르퓸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가 보유한 해양 자원 탐사선에 굴착 기계를 탑재하면, 희토류를 함유한 진흙을 매일 1만5000톤씩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탐사를 이끈 도쿄대학의 가토 야스히로 교수는 “이 같은 대량의 희토류가 EEZ에서 발견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며 “해저에 있는 희토류를 함유한 진흙을 끌어올리기 위해 일본 업체들과 공동으로 작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태평양 해저에 대륙보다 800배 많은 희토류가 매장되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도쿄대학 연구진의 긍정적인 기대와 달리, 일각에서는 이번 일본의 희토류 발견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공해에서 천연자원을 개발하려면 다른 국가들의 협조가 필요해, 국가간 미묘한 관계로 인해 개발에 어려움이 많다는 분석이다.
 
  또한 현재 중국이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를 독점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이 희토류를 생산한다고 해도 중국에게 경쟁력에서 밀릴 공산이 크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도쿄대학 연구진은 부정적인 의견보다는 이번 발견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희토류 개발에 더욱 매진할 뜻을 밝혔다. 

  한편 희토류가 발견된 이 해저는 면적이 최소 1000제곱킬로미터로, 도쿄에서 2000킬로미터 떨어진 서태평양 미나미토리섬 부근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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