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API 후판 대량수주 ‘호기’

포스코, API 후판 대량수주 ‘호기’

  • 철강
  • 승인 2012.09.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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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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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가스관 PJ에 내SOUR재 API 후판 공급 임박
국내 강관사와 공동 수주 통해 가시화

 포스코(회장 정준양)가 러시아에서 발주하는 초대형 가스관 프로젝트에 대량의 API강재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프로젝트는 러시아의 사우스 스트림(South Stream) 프로젝트로, 노르드(Nord) 스트림 프로젝트와 함께 유럽에 대한 새로운 가스 공급로를 확보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이다.

 사우스 스트림 가스관은 흑해를 통과해 우크라이나를 우회하는 노선으로서 러시아-불가리아-세르비아-크로아티아-헝가리-그리스-이탈리아를 잇는다.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직접 연결하는 나부코(Nabucco) 프로젝트에 대응하여 러시아의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러시아 국영업체인 가즈프롬(Gazprom) 주도로 추진되고 있다.

 전체 가스관의 길이는 5,400km에 달하며, 연간 수송능력이 630억㎥로, 유럽 가스 수요의 25%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내년 1분기부터 2015년까지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강재량은 630만톤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포스코는 러시아 가스관 프로젝트 참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내년 2분기부터 흑해구간에 내부식성(내SOUR) API 강재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외경 30인치의 API X65 SOUR 39mmt 또는 API X70 SOUR 37mmt 공급을 추진 중인 상황이다.

 

△ 포스코의 API X70 SOUR 37mmt 후판으로 만든 후육강관

 

 포스코 관계자는 “국내 강관사와 함께 파트너십을 통해 다년간 수주에 공을 들여왔다”면서 “세계 최고의 API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수주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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