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10월만 버티자” 시황회복 기대감 ‘충만’

<철근> “10월만 버티자” 시황회복 기대감 ‘충만’

  • 철강
  • 승인 2012.10.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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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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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만 버티자. 바닥이다. 11월부터는 시황 개선 거의 확실하다” 국내 철근업계 내 시황 개선 기대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아직 시황에 큰 변화가 온 것은 아니지만 여러 여건들을 볼 때 11월 수급상 불안감이 커지면서 가격이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우선 국내 철근 제조업체의 출하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10, 13mm 소형 규격의 경우 수입량이 미미해 수급 불안이 계속 심화되고 있어 11월에는 품귀 현상까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규격의 경우 국내 생산분은 바로 소진되고 있는 가운데 유통 재고도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중국산 소형 철근 성약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일본산도 소량 수입에 그치는 등 수입이 활발하지 않아 11월에는 소형 규격을 중심으로 수급이 상당히 불안할 전망이다. 이는 여타 규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제강사의 철근 재고도 10월 하순 들어서도 24만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추세면 11월에는 20만톤 이하로 갈 가능성도 다분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경우 국내 철근시장은 품귀 현상을 겪었던 상반기 상황이 다시 전개될 가능성도 다분하다.

  제강사의 가격인하 및 저가 수입산 유입 등으로 인해 내리막을 걸었던 철근 유통가격도 수급 불안 우려로 인해 11월을 기점으로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불안한 요인은 국내 철근업계내 부정적인 전망과 관망세가 주를 이루면서 외부 요인에 쉽게 흔들린다는 점이다. 다수의 시장 관계자들이 유럽발 재정위기, 미국의 부정적인 경제지표 등 외부적인 요인에 쉽게 관망세로 돌아서는 점은 여전히 국내 철근 시황을 어둡게 하는 큰 요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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