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3,000억 규모 폴란드 소각 플랜트 수주

포스코건설, 3,000억 규모 폴란드 소각 플랜트 수주

  • 수요산업
  • 승인 2012.11.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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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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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건설은 1일 폴란드 크라쿠프시가 발주한 2억5,000만달러(약 2,820억원) 규모의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발전은 폐기물 소각 과정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를 활용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 발전사업이다.

  포스코건설은 소각로 2기와 열병합 발전설비를 건설해 하루 680톤, 연간 22만톤의 생활폐기물을 각각 처리하고 소각 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연간 9만5,000㎿의 전력을 생산하는 시설을 크라쿠프시에 건설한다. 공사기간은 1,100일로 내년 7월 착공해 2015년 말까지 준공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서 포스코건설은 세계 유수의 소각플랜트 선진기술 보유업체인 CNIM(프랑스), KEPPEL(벨기에), 히타치(일본) 등과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유럽의 선진국가로부터 수입에 의존했던 소각플랜트 설계와 시공 기술을 역수출하게 돼 영광”이라며 “폴란드가 2016년까지 11개 소각장 사업 발주를 계획하고 있어 동유럽권 환경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포스코건설 정동화 부회장, 야첵 마이흐로프스키 크라쿠프시 시장, 아네타 빌마인스카 폴란드 환경부 차관, 그제고슈 오스쵸에크 크라쿠프시 개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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