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3T 고장력볼트 "철골 접합에 안성맞춤"

F13T 고장력볼트 "철골 접합에 안성맞춤"

  • 철강
  • 승인 2012.11.1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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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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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장강도 30% 향상...사용량 절감해 공기단축 효과

  철구조물 제작에 고강도 강재 사용이 늘면서 고장력 볼트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인장강도 1,300MPa급 고장력 볼트인 F13T는 내지연 파괴성능이 우수하고 기존 F10T에 비해 강도가 30% 향상된 소재(POSCM13)로 제작된다. 

  F13T는 고강도강 적용으로 부재 단면 사이즈가 작아져 접합부 볼트 수량을 줄일 수 있다. 철골을 현장에서 조립할 때 볼트 수량이 감소하면서 공기를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가령 바닥규모 44×90m의 4층 창고건물을 건축한다고 하면 철골중량은 대략 1,750톤이 되며 이에 소요되는 F10T 볼트는 총 15만7,500개 정도가 된다. 여기에 F13T를 적용하면 수량이 11만개 정도로 줄고 볼트 총구매액도 2,000만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사용 개수가 줄면서 작업일수도 225일에서 158일로 크게 줄일 수 있다.

  공기 단축효과는 인건비 등 현장관리비를 줄일 수 있어 전체 건축비를 절감하는 부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실제 경제성 평가에서 총공사가 24% 절감된다는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여기에 철구조물 소재로 고강도 후판을 함께 사용하면 추가적인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

  현재 F13T는 포스코의 선재 규격인 POSCM13을 사용해 동아볼트와 KPF 등 일부 볼트업체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F10T에 비해 단가가 높고 납기가 길다는 점 때문에 사용 확대가 다소 더딘 편이다.

  이에 포스코와 볼트업체는 내부적으로 원가를 절감하고 납기를 단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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