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셀로미탈 CEO, “中産 철강제품에 관세 부과 필요”

아르셀로미탈 CEO, “中産 철강제품에 관세 부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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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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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경익 ki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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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 철강재에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준의 관세 부과해야

  중국산 철강 제품으로부터 유럽 철강업계를 지키기 위해 무역장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의 철강업체인 아르셀로 미탈의 락시미 미탈 회장은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저가 상품이 시장을 잠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철강 가격 하락의 주범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중국은 과잉생산으로 철강 값을 지나치게 떨어뜨리고 있다”며 “수입 관세를 올리거나 유럽 환경기준을 지키지 못하는 국가들로부터 수입되는 철강제품에 부담금을 물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그는 EU가 중국산 태양열 패널에 부과될 수준의 관세를 모든 중국산 철강제품에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U는 최근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최고 68%가량의 반덤핑 관세를 물리기로 결정한 것처럼 모든 철강에도 비슷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 아르셀로미탈은 지난 2006년 당시 세계 1위 철강사인 미탈이 2위 아르셀로를 합병해 탄생한 거대 철강 업체다. 유럽 재정 위기 이후 아르셀로 미탈 등 유럽 철강업체들은 구조조정을 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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