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동남아 車강판 시장서 日 철강사와 '격돌 예고'

포스코, 동남아 車강판 시장서 日 철강사와 '격돌 예고'

  • 철강
  • 승인 2013.06.1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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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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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E, 印尼에 年40만톤 CGL 건설…2016년 3월 가동
태국시장에서도 JFE, NSSMC와 경쟁 불가피

    일본의 JFE스틸이 인도네시아에 연산 40만톤 규모의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을 건설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동남아 시장에서 일본 철강업체들과의 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JFE스틸은 17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PT. JFE Steel Galvanizing Indonesia를 통해 약 3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40만톤 규모의 CGL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이 CGL은 2016년 3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앞서 JFE스틸은 지난 4월말에 태국에 연산 40만톤 규모의 태국CGL을 가동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포스코가 CGL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곳으로, 양사 모두 현지 자동차강판 시장 공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신닛데츠스미킨(NSSMC) 역시 태국에 CGL을 신설 중이다.

 포스코는 현재 태국에서 부지매입을 진행 중이며, 늦어도 내년 초에는 태국 CGL을 착공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포스코가 현지 국영 철강업체인 PT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으로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고 있고 하공정인 CGL 투자를 통해 현지 자동차강판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동남아 가운데서도 자동차강판 수요가 가장 크게 늘고 있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시장을 두고 포스코와 일본의 양대 철강사가 일대 격전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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