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價 역전, "철광석 오르고 원료탄 내리고"

원료價 역전, "철광석 오르고 원료탄 내리고"

  • 철강
  • 승인 2013.07.2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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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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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현물價…철광석 분광 135달러, 강점탄 132달러

 지난 2011년에 톤당 300달러를 넘던 원료탄 현물가격이 빠르게 하향안정화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철광석 현물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가격역전’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으로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 분광 수입현물가격은 톤당 135달러(FOB)를 기록하며 전주대비 3달러 상승했다. 이에 반해 원료탄(강점탄 기준) 현물가격은 톤당 132달러를 기록하며 추가로 하락했다.

 철강재 제조원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원료가격이 엇박자를 내고 있는 양상이다. 우선 철광석은 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에 후행하며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 신규 광산 가동으로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도 철강재 가격에 동반해 가격 상승 중이다.

 반면에 원료탄은 연초대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철광석에 비해 공급처가 다변화 되어 있고 몽골, 모잠비크 등 비전통 원료 국가에서의 신규 광산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공급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기존 메이저 원료탄 업체들의 시장지배력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원료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원료탄 조달 다변화와 원료 공급사들의 생산능력 확대, 중국의 원료탄 자급률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때문에 이러한 원료탄 가격 하향안정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중국의 최대 원료탄 수입국은 호주였지만 몽골의 석탄 개발이 일부 완료되면서 주요 수입국으로 부상했으며, 러시아와 캐나다로부터의 수입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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