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돌입 기대감으로 중국 내 코크스가격 상승 영향
최근 철광석 수입 현물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는 데 반해 원료탄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원료탄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수입 현물가격은 이달 들어 톤당 30~50위안 상승했다.
중국강철공업협회(CISA)의 철광석 가격지수(CIOPI)는 8월 마지막 주에 전주대비 소폭(0.52p) 하락한 460.02p를 기록했다. 철광석 현물가격은 금주 들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FOB 138달러 수준의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반해 원료탄인 강점탄 수입 현물가격은 톤당 146달러 수준으로 지난 7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수입량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원료탄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현상은 전통적인 성수기 돌입에 따른 기대감으로 중국 내 석탄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내 코크스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달에만 톤당 80~100위안이 뛰어 올랐다.
하지만 원료탄 가격의 상승세가 꾸준히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 최근 중국의 석탄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대해 철강업체들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국 원료 전문가들도 성수기에 돌입했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재고량과 불확실한 철강 수요 상황 때문에 장기적인 상승 추세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