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만복철강 진천공장 김태안 부장

(현장인)만복철강 진천공장 김태안 부장

  • 철강
  • 승인 2013.10.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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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광영 k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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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고 빠른 생산이 경쟁력”

  만복철강 김태안(41) 부장은 진천공장의 가공 전반에 대한 기술관리 및 생산관리를 맡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기계공학을 전공한 김태안 부장은 빌딩 및 공장들이 철골로 조립돼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전문 제작업체에 처음 입사하게 됐다. 이후 김 부장은 지난 2008년 5월 만복철강과 인연을 맺었다.   


  6년차에 접어든 김 부장의 공헌도는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다. 이는 오직 수요가들 위주로 판단하며 생산성 향상에 집중한 노력의 결실이다.

  입사 초반 김 부장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철골가공기계(홀가공기)에 데이터 입력을 사람이 현장에서 직접입력 하다 보니 기계가 멈춰져 있는 시간이 많았고 오가공이 되는 등 생산량의 저하라는 문제가 발생했다.

  김 부장은 이를 해결하고자 철골실무 경력을 살려 도면을 손수 제작했다. 그 결과 가공데이터(치수기입)를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직접 기계에 전송함으로써 현장에서 소비되는 시간낭비 및 오류가 사라졌고 생산량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가 업무를 진행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다.   

  그는 “철강 수요가들은 성질이 많이 급하다”며 “얼마나 정확히 빠르게 대량생산할 수 있느냐가 곧 경쟁력이고 수요가가 원하는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면을 보고 데이터입력을 하는 것은 상당한 집중력을 요한다. 김 부장이 이러한 집중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운동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체력유지를 위해 운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다.   

  김 부장은 향후 만복철강의 이익창출을 단순판매가 아닌 순수 가공판매인 전 매출형태로 바꾸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더욱 자연스런 영업형태를 만들기 위해서다.

  그는 “단순판매에서 전문 가공판매로 변화되려면 무엇보다 업무형태가 기술적인 시각으로 바뀌어 가야 할 것”이라며 “이제는 실수요자와 접할 일이 많아져서 우선은 수요자와의 기술적인 대화 및 생각이 맞춰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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