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씨앤씨, 태국에 ‘한국형 철강 ERP’ 전파 기회 마련

새롬씨앤씨, 태국에 ‘한국형 철강 ERP’ 전파 기회 마련

  • 철강
  • 승인 2013.11.19 07:00
  • 댓글 0
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국 내 강관업체에 ‘미라클’ 적용 완료

  철강 산업 전문솔루션 기업인 새롬씨앤씨(대표 박중규)가 올해 태국에 ‘한국형 철강ERP시스템’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새롬씨앤씨는 올해 3월 태국 현지 강관업체인 아시아메탈에 자사 주력 제품인 ‘미라클’에 대한 공급 계약을 완료하고 지난 10월 설치를 마무리 했다. 아시아메탈은 태국 내 강관업계 3위 규모의 기업으로 약 3,000억 매출에 태국 증시 상장 기업이다.

  새롬씨앤씨는 현재 태국에 진출한 한국 스틸서비스센터(SSC) 3개사에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태국 현지 철강업계 내 ERP시스템 수준은 한국의 2000년대 초반 수준일 뿐만 아니라 한국과 다른 상거래 관행 때문에 동종업체들은 진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롬씨앤씨도 비슷한 난관에 부딪혔다. 그러나 현지 강관업체 경영진들이 ‘미라클’의 관리 수준을 높게 평가했고 특히 손익과 물류흐름을 즉시 파악할 수 있는 등 경영진들이 알고 싶어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새롬씨앤씨는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던 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완료로 ‘미라클’의 글로벌화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새롬씨앤씨는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높게 인정받아 태국 외 인도와 멕시코 일대 일부 철강업체들에 독자 수주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해 중국 법인설립에 이어 2014년 태국사무소 개설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태국 철강시장은 아시아 내에서도 상당히 큰 규모다. 이 지역에 진출했다는 것은 아주 큰 의미  가 있으며 여기서 인정받아 동남아 일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