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가격 ‘지금은 실시간 인상 중’

STS 유통가격 ‘지금은 실시간 인상 중’

  • 철강
  • 승인 2014.05.15 09:54
  • 댓글 0
기자명 유영민 ymyoo@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3주차 들어 LTE급 시황 반영 시작

  STS 유통가격이 니켈 가격 변동에 따라 실시간에 가깝게 변하고 있다.

  니켈 가격이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다 보니 국내 및 수입 304 STS 유통업체들도 이를 곧바로 유통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포스코가 출하가격을 20만원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초에는 징검다리 연휴로 인해 유통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연휴가 지난후 국내와 수입업체들은 일제히 유통가격을 인상했다. 이때 당시 가격 인상폭은 10~15만원 정도 수준으로 출하가격 및 오퍼가격 인상분을 100% 유통가격에 전가시키지 못했다.

  5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기존 니켈 가격 상승을 이끈 인도네시아 수출금지 정책이 유지되는 가운데 러시아, 뉴칼레도니아 공급 감소 이슈 등이 겹치면서 니켈 가격 상승세가 계속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니켈 가격 상승분을 STS 수출가격에 즉시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국산과 수입제품 유통가격도 실시간으로 오르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업체들은 포스코 출하가격 인상분을 100% 적용하기 위해 유통가격을 빠르게 조정하고 있으며 수입업체들은 기존 계약물량과 보유하고 있는 재고 수준에 따라 신속히 유통가격을 올리고 있다.

  특히 포스코 출하가격에 영향을 받는 국산제품보다 수입제품의 유통가격이 더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에 한 번 출하가격을 조정하는 포스코와 달리 외국 수출업체들은 실시간으로 오퍼가격을 조정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지금 같은 시황에서는 실시간으로 가격을 조정할 수 밖에 없다”며 “니켈 가격이 안정되는 시점까지는 지금 같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