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 소비 증가세 둔화 전망

세계 철강 소비 증가세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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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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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유영민 ymyoo@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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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요 감소가 주원인…생산은 여전히 높은 수준

  세계 철강 소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세계철강협회(WSA)가 지난 4월 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철강 소비는 지난해보다 3.1% 증가해 15억2,7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10월 증가 예측치인 3.3%보다 0.2% 하향 조정된 수치다.

 

▲ 세계 철강 수요 전망

  이처럼 전망치가 낮아진 이유는 중국의 철강 소비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올해 1~2월 중국의 건설 착공면적은 전년대비 27% 감소했으며 신규 선박 인도도 전년대비 25% 이상 하락했다. 또 3월 제조업 지수(PMI)가 48.1로 8개월 내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수요산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일부 철강업체들은 수요 감소로 늘어난 재고를 조절하기 위해 감산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소 철강업체의 가동률은 전년동기대비 15% 이상 하락했다.

  이 같은 철강 수요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생산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공급 과잉분 해소를 위한 주변국으로의 수출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3월 중순 중국 일일조강생산은 3월초 대비 0.04% 감소하는데 그쳤으며 대형 철강업체인 CISA 회원업체의 생산은 오히려 1.9% 증가했다. 이로 인해 올해 3월까지 중국의 철강재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0% 가까이 증가했으며 한국 수출 비중도 전년대비 2% 증가해 20%까지 확대됐다.

  향후 중국 철강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중국산 저가 철강재의 국내 유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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