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 잘 돼야 철스크랩 협력사, 소·중상 모두 발전 ”

“제강사 잘 돼야 철스크랩 협력사, 소·중상 모두 발전 ”

  • 철강
  • 승인 2014.05.20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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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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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사와 철스크랩 납품사, 상호 신뢰·배려 가장 중요

▲ 기전산업 한갑수 사장
  동국제강의 가장 대표적인 철스크랩(고철) 협력사로는 단연 ‘기전산업’을 꼽을 수 있다. 기전산업 한갑수 사장은 “동국제강과 철스크랩 협력사들은 스크랩 구매 및 납품에 있어 순발력을 갖고 있다는 게 특징”이라며 “스크랩 협력사들은 동국제강이 발전해야 납품사 및 중·소상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는 상호 신뢰와 배려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Q. 여타 제강사 납품사와 비교할 때 동국제강 철스크랩 납품사만의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 실무적인 측면에서 각각의 권리와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기 보다는 서로를 배려하고 상대의 의견에 귀 기울이는 포용적인 자세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시장상황에 따른 스크랩 구매 및 납품에 있어 순발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철스크랩 협력사들은 동국제강이 발전을 해야 납품사 및 중·소상도 발전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생각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그 바탕에는 서로에 대한 진심어린 신뢰와 배려가 굳건하게 깔려 있다고 생각한다.

  Q. 동국제강 스크랩 납품사들이 품질 향상 및 원활한 납품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

  - 거래 중·소상의 야드에 수시로 방문해 품질향상을 해야 하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하고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인식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불순물 혼적 등 스크랩 품질을 저해하는 행위는 제강사와 납품사 및 중·소상의 불신으로 이어져 결국 모두에게 큰 피해로 이어짐을 강조하여 지속적으로 계도하고 있다.

  당사의 경우 직영 야드에 대용량의 슈레더 및 길로틴 등 가공설비를 갖추고 양질의 스크랩을 가공해 필요한 스크랩 가공품을 적시에 안정적으로 납품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Q. 그간 동국제강과 함께 해온 상생 노력 및 앞으로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은?

  - 스크랩 납품사의 가장 중요한 일은 제강사가 필요로 하는 양질의 스크랩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제강사는 납품업체가 스크랩을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본다.

  이것이 가장 큰 의미의 상생이라 생각하며 당사와 동국제강은 수많은 어려움을 함께 이겨냄으로써 지금까지 상생의 길을 잘 걸어 왔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물론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겠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서로의 신뢰와 배려를 더욱 굳건히 만들어 간다면 어떠한 역경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Q. 향후 제강사, 납품사, 소·중상이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해 필요한 선결과제는?

  - 지금같은 어려운 시기에는 서로의 입장차를 조금씩 이해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철강경기 침체로 인한 제강사의 어려움과 소·중상의 문제점 그리고 중간에서 양쪽의 의견을 대변하고 조율해야 하는 납품사의 어려움을 서로 이해해야만 어려운 상황을 모두가 견뎌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 쪽의 과한 주장으로 상호불신이 발생해 더욱 큰 곤경에 처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Q. 철스크랩업계 발전을 위해 관련부처, 협회, 제강사, 동종업계에 당부할 말씀은?

  -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제도나 법률, 방침 등은 현장감 있는 의견을 수렴해 만든다면 지금보다 더 설득력 있는 합리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각자의 주체는 정해진 규율과 방침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야 스크랩업계가 건실한 업종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상호 발전해나갈 수 있음을 인지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본 기사는 철강금속신문 제1951호 '동국제강 철스크랩 협력사 현황' 특집에 소개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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