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보고서] The Great 향한 POSCO 혁신 의지 확인

[애널리스트보고서] The Great 향한 POSCO 혁신 의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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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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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차종혁 jhcha@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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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투자증권 윤관철 애널리스트
‘외형 성장’에서 ‘내실 있는 성장’으로

 

  POSCO의 새로운 중기 경영 전략과 비전이 발표됐다.

  핵심은 ‘외형’에 치중했던 기존의 성장 목표를 ‘내실’로 전환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철강 본원의 경쟁력 강화(원가 및 품질 개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메가 성장엔진(원천소재, 청정에너지) 육성 ▲재무구조의 획기적인 개선(Debt/Evitda 배율 3배)을 위한 혁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3년 후인 2016년 연결 영업이익 5조원, 별도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하고 2013년대비 영업이익률을 각각 1.6%p, 1.8%p 제고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2016년 포스코 핵심목표


  ◇ 지분 매각 및 M&A 이슈는 미정

  포스코의 조직 재편과 관련해 최근 세간의 관심이 가장 뜨거웠던 관계사 지분 매각 및 M&A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만 대우인터내셔널 매각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는 유보적인 언급에 그친 것과 달리 포스코엠텍은 지분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해 다소 온도차를 느낄 수 있다.

  동부인천스틸(편집자주 : 동부제철에서 인천공장만 분리된 동부제철 자회사)과 동부발전당진 패키지 인수에 대해서는 5월말 실사가 마무리되면 결과를 통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동사의 에너지사업 중기 전략에 ‘국내 기저발전 추진’이 포함되어 있는 점을 미뤄볼 때 동부제철에 대한 가격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다면 패키지 인수의 가능성은 상당 부분 열려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체질 개선을 향한 POSCO의 의지에 주목할 시점

  다소 원론적인 내용으로 조직 및 계열사 재편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성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가들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

  다만 ‘기업 가치 제고’와 ‘신용등급 회복’이라는 핵심 가치를 분명히 함으로써 향후 수익성 위주의 경영 의지가 확고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철강 시황의 점진적인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의 중기 기업가치 제고 전략이 긍정적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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