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계 최고 효자, ‘압력용기용 후판’

후판계 최고 효자, ‘압력용기용 후판’

  • 철강
  • 승인 2014.07.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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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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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조선용 후판 제외하면 유일한 수익 창출 강종
캐나다 등 해외서도 반덤핑 제외, 수출서도 수익 내

  최근 후판 제조업체들이 대부분의 부문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압력용기용 후판이 업계 내 효자강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압력용기용 후판은 주로 원유, LPG, LNG 등 각종 에너지원의 저장용기로 사용되고 있다. 주로 보일러, 열교환기, 발전설비 반응로 등에 적용되고 있다. 최근 석유화학, 에너지산업 발달에 따라 사용분야가 크게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저온강(영하10~영하45도)과 중고온강(상온~350도) 등으로 나뉘는데 일반 후판에 비해 용접성은 물론 냉간/열간 가공성 및 후열처리 후 재질보증이 요구되는 등 고객사의 요구가 다양한 편이다.

  압력용기용 후판은 국내 에너지 저장 설비 수요뿐만 아니라 수출에서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캐나다 등 반덤핑 제소를 당한 곳에서도 압력용기용 후판 일부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캐나다의 경우 두께 2.75인치 초과, 폭 72인치 초과 후판과 압력용기용 후판 규격 중 황 수치 등 일부 조건을 충족하는 강종을 생산하지 못하고 있어 반덤핑 대상에서 면제됐다.

  압력용기용 후판의 경우 열처리 설비 등이 필수로 필요한 경우가 많아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대부분의 강종이 생산 가능한 반면 현대제철의 경우 SA516-70N, 533Class1 등 일부 강종만 양산 중에 있다.

  최근 LPG, LNG 등 저장 탱크 수요가 날로 늘고 있는 추세다. 수요 자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조선 등 수요 감소 속에서도 확실한 이윤 창출이 가능해 각광받는 강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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