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에도 기자재 공급 계약 체결해

  우양에이치씨(대표 이병용)가 최근 미국 셰일가스 프로젝트에 기자재를 대규모 납품했다고 11일 오전 공시했다.

  이 회사는 미국 CB&I-치요다 합작벤처와 254억원 규모의 캐머런 LNG 프로젝트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업연도(2013년) 매출액 대비 11.2%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계약기간은 2016년 5월 15일까지다.

  캐머런 LNG 프로젝트는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 및 천연가스의 수출을 위한 재기화 및 저장시설 건설 공사다. 우양에이치씨는 합작벤처에 LNG 플랜트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특수 열교환기(체인형 열교환기)를 납품한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페루 테크니카스리유니다스와 79억6,681만3,932원 규모의 화공플랜트 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시한 바 있다. 계약금액은 우양에이치씨 최근 매출액 대비 3.5%에 해당한다.

  한편 우양에이치씨는 지난 11월 26일 이병용 씨(현 준우에스피 사장)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변경사유는 최대주주의 직접 경영참여를 통한 책임경영 강화다.

  이병용 대표이사는 우양에이치씨의 주식을 특수관계인 소유 주식 포함 557만8,186주(지분율 21.6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