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내수 대비 수입비중 41% '지속 불가능한 수준'

2014년 내수 대비 수입비중 41% '지속 불가능한 수준'

  • 철강
  • 승인 2015.01.2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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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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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과잉생산 물량 수출 집중…韓 최대 피해국
공급여력 확보된 국가 중 40%내외 수입비중 지속된 국가 역사적 전무

  국내 철강재 수입이 4년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한국철강협회(회장 권오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한국 철강재 수입은 2013년대비 17.3% 증가한 2,274만톤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11월 국내 수요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5,105만톤인 반면 수입은 2,089만톤으로 17.5% 증가했다. 이로써 내수 대비 수입재 비중은 전년대비 3.4%P 상승한 40.9%를 기록, 3년만에 40%의 고수준에 재진입하며 지속 불가능한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철강협회는 공급여력을 확보한 주요 철강국 중 40% 내외의 수입재 비중이 지속된 국가는 역사적으로 없었다고 밝히며 수입비중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지난해 수입 실적은 중국산 수입 급증이 영향을 미쳤다. 국내 철강산업은 공급부족 해소로 2010년 2,589만톤 이후 3년간 연평균 9% 수준의 감소세를 보였으나 중국산 수입 급증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2014년 중국산 수입은 전년대비 34.9% 폭증한 1,340만톤으로 공급부족이었던 20008년(1,431만톤)에 이어 두번째이나 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은 역대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산은 국내 공급과잉 해소 및 수요 부진이 반영돼 2010년 이후 연평균 10% 수준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수입은 731만톤으로 전년대비 5.3% 감소했다.

  중국산 수입 급증은 국내 요인이 아닌 중국내 공급과잉 심화와 증치세 환급정책의 위․편법 악용 등이 영향을 미쳤다.

  철강협회는 중국 경제 저성장 진입으로 철강수요가 급격히 둔화되면서 과잉생산물량을 수출로 집중됐다며 이에 따라 최대 수출 대상국인 한국향 수출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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