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 활발해

셰일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 활발해

  • 수요산업
  • 승인 2015.06.2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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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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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85건으로 아직 미비

  셰일에너지를 채굴하기 위한 관련 기술 개발이 최근 국내외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23일 특허청에 따르면 셰일오일 등 시추·굴착관련 특허협력조약(PCT) 출원(공개일 기준)은 세계적으로 2010년 1,566건에서 2014년 2,956건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7.6% 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5월까지도 1,335건으로 이런 흐름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 출원의 대부분은 ‘셰일오일(가스) 혁명’을 일으킨 미국 기업들이 이끌고 있으며 ▲핼리버튼(1,593건, 13.4%) ▲베이커 휴즈(1,452건, 12.2%) ▲슈럼버거(,1118건, 9.4%) 등이 주요 출원인이다.

  한국은 관련 산업이 덜 갖춰져 같은 기간 내국인출원은 모두 85건(0.7%)에 머물고 있다.

  주요 기술 분야는 수압파쇄 및 수처리(2,655건, 22.4%) 관련출원이 가장 많았다. 드릴비트 및 드릴링(2,042건, 17.2%), 데이터 처리 및 제어(1,419건, 12%), 수평 및 경사시추(1,137건, 9.6%), 지질탐사(1,060건, 8.9%) 관련출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분야 PCT출원 증가와 함께 우리 특허청에 의뢰되는 국제조사건도 해마다 느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이 분야 국제조사건은 2010년 580건에서 2014년 1,472건으로 한해평균 27% 늘었다. 이를 같은 기간 공개건과 비교하면 이 분야 전체출원의 약 44%가 우리 특허청에 조사의뢰 되고 있는 셈이다.

  김연호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국제수요에 따라 올해 초 국제특허출원심사2팀을 새로 만드는 등 심사인력을 늘리고 국내엔 생소한 시추·굴착분야 전문성을 위해 신기술교육 등을 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믿음 가는 심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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