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FS 멕시코법인, “북중미 시장 가능성 선두로 열다”

세아FS 멕시코법인, “북중미 시장 가능성 선두로 열다”

  • 철강
  • 승인 2015.06.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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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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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거래처에 대한 제품 판매 다각화

  세아FS(대표 이진건)의 멕시코법인은 잠자고 있던 북중미 컨덴서 시장의 가능성을 선두로 열어가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멕시코법인(SeAH Precision Mexico, 이하 멕시코세아)은 세아FS(구 한국번디)가 삼성전자 멕시코 프로젝트의 협력업체로 선정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사례다.

  현지 협력관계 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 중남미 시장 공급관리 거점 일원화 등을 목표로 설립된 이 법인은 2009년부터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에 냉장고 냉각시스템 부품 전체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현지 종합가전업체인 Mabe, 상업용 냉장고업체인 Metal-frio, 코카콜라 자회사이자 냉장고업체인 Imbera, LG전자 몬테레이공장 등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4년 기준 멕시코세아의 현지 컨덴서 시장점유율은 9.3%고 총 42만대를 공급했다. 2016년 21%(110만대 공급), 2018년 31%(16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다른 취급제품인 일중권강관의 시장점유율도 2014년 13%였고 2016년 30%, 2018년 34%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멕시코세아는 기존 거래처에 대한 제품 판매 다각화 프로젝트로 매출액을 늘리고 있고 세아FS 및 세아그룹 해외법인들과 분업화 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제품 개발은 물론 월풀과 일렉스로룩스 등 신규 고객을 창출해 추가 성장 동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는 복잡하게 얽힌 주, 연방 및 지방정부의 비효율적인 관료시스템, 분쟁 해결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하는 사법 시스템 등으로 해외기업이 진출하는데 상당한 애로가 있다.

  하지만 임금대비 노동 생산성이 높고 지리적으로 북미시장에 인접해 물류비용이 저렴한 멕시코에 투자는 급격히 늘고 있다. 멕시코 정부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개방과 함께 기업친화적인 노동법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혁 및 시장 개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다만 강관 등 원소재 경우 현지 가전OEM업체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강관을 사용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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