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스틸 위기 타파 강한 의지…대내외 악재 이겨낼까

동아스틸 위기 타파 강한 의지…대내외 악재 이겨낼까

  • 철강
  • 승인 2015.09.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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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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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준공 연기와 AD 조사대상기업 통보

   동아스틸(대표 김준형)이 최근 겹친 대내외 악재를 극복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대책 마련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광양 신공장 준공 연기와 대미(對美) 수출 제품에 대한 반덤핑 제소 등 올해 한꺼번에 발생한 과제를 이 회사가 어떻게 풀어갈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국내 시장상황 침체라는 악재는 광양 제2공장을 통해 풀어갈 것이다. 현재 노르웨이에서 들여온 조관 7,8호기는 정상가동 중이고 내년 상반기 이태리산 조관기(9호기) 도입을 앞두고 있다. 조관9호기까지 도입을 마친다면 소구경 강관 분야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틈새시장부터 점차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는 부분이다.

  동아스틸은 지난 1995년 김준형 현 대표이사 사장 취임한 이후 열간압연설비와 열연용융아연도금설비를 도입했고 전자는 매각, 후자는 작년부터 포스코와 전략적제휴(MOU)로 매월 가동률 30%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신공장 투자건은 회사 사활이 달린 중요한 사안 인만큼 이를 통한 재기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9월 3일에는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전기용접각관 반덤핑 조사 대상기업으로 통보받았다. 동아스틸은 지난 2013년부터 매월 3,000~4,000톤 수출하고 있는데 이번 ITC 요구에 완벽히 대응하지 못 할 경우 크게 타격 받을 수밖에 없다. 현재 TFT팀을 구성해 자료 준비 중이고 그 결과는 이르면 올해 12월에 나올 예정이다.

  이처럼 국내 주요 전기저항용접(ERW)강관 제조업체인 동아스틸이 풀어야 할 과제는 쉽지만은 않다. 그간 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결할 것을 기대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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