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에코STS강관 설비 일체 매각 추진

현대제철, 에코STS강관 설비 일체 매각 추진

  • 철강
  • 승인 2015.10.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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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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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피복업체들 일부 관심 보여

  현대제철이 울산공장 내 에코라이닝스테인리스(STS)강관 설비 일체를 매각한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 한 뒤 각 제품군별 수익성을 검토하던 중 에코라이닝STS강관 사업에 큰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해 사실상 지난 8월 초부터 가동을 중단했다.

  건설설계 반영은 현대건설을 중심으로 일부 주요 건설업체들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주요 소재인 스테인리스의 가격이 갈수록 떨어져 재고 손실 및 제품 판매단가 하락 등이 발생했다. 즉 수익성 확보가 크게 어려워진 것이다. 수익성 높은 제품군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한 현대제철은 사업 중단에 이어 설비 매각을 신속히 추진하기 시작했다.

  현재 에코라이닝STS강관 설비에 대해서는 소수의 강관 폴리에틸렌(PE)피복업체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피복업체들은 내부식성을 완벽히 해결할 수 있는 내면코팅제를 연구 개발하고 있는데 코팅제 대신 내면을 스테인리스로 구성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실례로 금강(대표 방민혁)이 개발한 ‘스폴파이프’가 수도관 시장에서 각광 받고 있는 것도 피복업체들에게 상당한 자극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에코라이닝STS강관 설비는 구 현대하이스코가 총 160억원을 투자한 설비로 지난 2011년 9월 양산체제에 들어갔다. 최대생산외경은 8.0인치, 최대두께 12.0mm, 길이 6.0m, 연간생산능력은 4만톤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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