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 및 석유플랜트 현장에 공급
전라남도는 외자 1,100만달러를 포함해 총 460억원을 독일계 기업과 합작 투자한 ㈜EEW KHPC(Korea Heavy Pipe Construction)가 24일 광양에서 후육강관 생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양항 동측배후단지 70,024㎡(21,200평)부지에 자리 잡은 EEW-KHPC공장은 독일계 기업으로 총 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축면적 10,820㎡(5,518평)규모로 건립 됐다.
도입하는 설비는 계열사인 EEW코리아 사천공장에 있던 길이 6.1m 롤벤딩설비 1기와 Four-Roll 방식의 길이 4.1m 롤벤딩설비 1기 등 총 2기다. 생산가능최대외경은 총 200인치, 두께는 100mm로 연간생산능력은 약 3만5,000톤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되는 후판을 이용해 생산되는 대구경 후육강관은 주로 배관용, 구조용등을 생산해 엑셀모빌, 쉐브론 , 텍사코 쉘 등 풍력발전과 석유플랜트 현장에 공급하게 된다.
이날 준공된 KHPC는 경남 사천에 이어 한국에 설립한 두번째 공장으로 EEW그룹에서 설립한 여러 공장 가운데 최신 공장이다. 이 공장이 가동됨으로써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제품 판매와 광양항 화물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배 대표이사는 "EEW그룹의 80년간 축적된 고도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지역 고용창출과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동배 EEW-KHPC 대표이사를 비롯해서 쉬오르게 독일 본사 대표이사, 정현복 광양시장, 선원표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