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STX건설 매각이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는 23일 STX건설의 매각 유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STX건설 매각 본입찰에는 한 개 업체가 참가했다.
매각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법원이 정해놓은 예상가격에 못 미치는 금액을 제시해 적격입찰자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STX건설의 시장 예상가격은 200억~250억원 정도로 2010년 국내 시공능력 순위 30위권에 진입한 중견 건설사다.
지난달 예비입찰에는 삼라마이더스(SM)그룹을 비롯해 3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법원과 매각주관사는 협의 후 내년 재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