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3) 세기리텍, 기회 창출 위해 진취적 사업 진행

(특별기획3) 세기리텍, 기회 창출 위해 진취적 사업 진행

  • 철강
  • 승인 2016.01.0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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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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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정상화·자금력 확보·신제품 개발 집중

  재생연 업체인 세기리텍(대표 정찬두)이 최악의 불황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기 위해 사업 다변화와 생산 효율성 증대, 자금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015년 세기리텍은 재생연 가격 하락과 원료인 폐배터리 가격 상승, 생산 업체 간의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동종 업계 내 일부 재생연 업체들이 감산에 돌입하고 사업을 접거나 매각을 진행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세기리텍 역시 타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정상 가동이 어려운 상황을 맞았지만 여러 차례 위기의 고비를 넘기며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합작투자와 신사업 개발에 집중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지분 문제로 인해 복잡했던 상황을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투자자금을 모으며 사업을 재정비했다.

  최근에는 코넥스 상장을 통해 투명한 경영을 선언하고 원활한 자금 유통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세기리텍의 재생연 생산량이 2015년 월 평균 3,000톤을 넘어섰으며 생산성 역시 높아졌다.

  최근에는 LME 연 가격 약세 지속으로 인해 생산량을 더 늘리지 못하고 있지만 가동 문제를 더 이상 고민하지 않고 있다.

  또한 세기리텍은 새로운 수요처를 확보하기 위해 2015년에 광명단 생산 업체인 페녹스와 손을 잡고 페녹스코리아를 설립했다.

  세기리텍에 따르면 페녹스코리아의 광명단 생산능력은 연간 1만톤가량이며 2016년부터 최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페녹스코리아가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수요처만 확보되면 생산량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기리텍이 페녹스코리아에 연간 몇 천톤이상의 재생연을 공급할 경우 재고 조절과 수요 업체 확보 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세기리텍은 갑작스러운 수급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폐배터리뿐만 아니라 조연을 통해서도 재생연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시황 변화에 맞출 수 있는 설비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정찬두 대표는 “현재 재생연 업체들은 업계 관계자 모두가 알고 있듯이 존폐 위기를 겪고 있다”며 “생존을 위해서는 효율성 증대와 새로운 수요처 확보가 최선이기에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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