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3) 대한강업, 침체된 철강 중고재 시장 활력소

(특별기획3) 대한강업, 침체된 철강 중고재 시장 활력소

  • 철강
  • 승인 2016.01.07 06:10
  • 댓글 0
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고재 사업 진출 2회째
투명한 중고재 가격 기준 마련

 자원재활용산업의 부가가치 향상과 신수요 창출을 위한 철 스크랩업계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관련 자원재활용산업 분야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도 한다.
 
 현재 전반적인 철강경기에 큰 영향을 받는 철 스크랩보다 중고철강재 시장은 현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업종도 장기적인 침체에 영향을 받기에 앞으로 다가오는 중국발 철강재 판세를 거스르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천광역시 서구 사렴로 65번길 19에 위치한 경인 최대의 철 스크랩 납품업체인 대한강업(대표 정햇빛)은 급격하게 변화는 트렌드에 발맞춰 철강중고재 사업을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대한강업이 취급하는 중고재 품목은 H빔, ㄷ형강, ㄱ형강, 쉬트파일, 레일, 복공판 등이며 8m 이상 상차도 기준으로 한다. 또한 투명한 중고재 가격 기준을 마련하고자 매주 중고재 가격을 제시하는 등 가격 표준화에 힘쓰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한강업은 철강 중고재 업계에 다크호스를 넘어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강업이 중고재사업을 시작하면서 종고재 시장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왔는데 가장 큰 변화는 중고재 가격표다”며 “그간 철강 중고재 업계에서 가격으로 인한 실랑이가 빈번하게 발생했지만 현재는 그런 상황이 연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14년 초 준공한 제2 하치장은 6,500평(2만1,500㎡)의 부지에 공장 2개동, 사무동 등이 들어서 있다. 공사비는 총 200억원. 애초 계획했던 길로틴 등 별도의 가공설비는 도입하지 않고 기본 장비 및 중고철강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2 하치장은 생철, 중량 등 중량급 이상의 고급 철 스크랩을 위주로 취급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3만5,000톤, 연간 35만톤의 철 스크랩 생산 규모를 가지고 있다.
 
 대한강업 정햇빛 사장은 “철강중고재 사업은 철 스크랩과는 전혀 다른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 스크랩의 탄탄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대한강업은 철의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있어 중고철강재와 철 스크랩 모두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