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업계, 여전히 편법 난무 “법 적용 우려”

패널업계, 여전히 편법 난무 “법 적용 우려”

  • 철강
  • 승인 2016.01.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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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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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지역 29개 업체 난연 성적서 조사 결과 29곳 중 1곳만 정품

  샌드위치 패널업계에서 여전히 편법 판매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새로운 법을 적용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경상도 지역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의 난연 시험성적서 모니터링 결과 29개 업체 중 한 곳을 제외한 모든 업체들이 모두 부정 제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화재안전관리 차원에서 난연 샌드위치패널에 대한 부적절 제품 퇴출을 위해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 중에 있는데 지방에서 벌인 모니터링 사업에서 대부분의 업체들이 적발된 것이다.

  이와 관련 컬러강판 업계 관계자들은 샌드위치패널업체들의 준법정신 결여를 우려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컬러강판 법 규정도 바뀌면서 새롭게 적용되는데 편법을 이용해 제대로 된 제품을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 때문이다.

  난연 성적서의 경우 그동안 패널업체들이 걸릴 것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편법을 이용했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인증서를 받을 때는 제대로 된 제품을 사용하고 실제 납품하는 제품은 밀도 등을 줄여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을 사용해 왔던 것.

  정부에서 화재안전 관리에 경각심을 가지며 모니터링 사업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쉽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샌드위치패널업계 내에서 워낙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수주를 받기 위해 가격을 낮추고 있어 원가를 낮추기 위한 불량 자재 사용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새로운 규정 역시 이러한 문제를 안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에 제조업체들은 새로운 규정이 우선적으로 정립될 수 있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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