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 유진금속 함윤길 대표

(현장인) 유진금속 함윤길 대표

  • 철강
  • 승인 2016.02.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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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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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투자 지양 내실경영 최우선

 유진금속 함윤길 대표는 불과 7년전 만 해도 공작기계 엔지니어였다. 국제적으로 알려진 큰 회사는 아니었지만 누구보다 성실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인으로부터 ‘요즘 비철관련 스크랩업체가 재미가 좋더라’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진다. 수개월간 고민한 함윤길 대표는 마침내 다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험난한 도전에 나선다. 주위에 우려와 달리 함윤길 대표는 확신에 가득 차 있었다. 사실 누가 보면 무모한 도전일지 모르지만 함윤길 대표에게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바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사업에 필요한 자본과 대지를 구축한 함윤길 대표는 마침내 2010년 경기도 포천시 가산면 마전리에 ‘유진금속(구 유진비철)’을 창립하게 된다.
  
 유진금속(대표 함윤길)은 비철 및 철 스크랩 전문업체로 연 80억원의 매출액을 자랑한다. 유진금속은 지난 2010년 유진비철로 창립해 운영해오다 몇 해 전 유진금속으로 사명을 바꾼 뒤 철 스크랩 및 파지까지 영역을 넓혀 시세를 확장했다. 현재 국내 주요 제강사에 양질의 비철·철 스크랩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0%의 부채율로 운영 중인 기업이기도 하다. 
  
 그가 유진금속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됐다. 

▲ 유진금속 함윤길 대표

 “공작기계 엔지니어일 때부터 ‘공작기계에서 나오는 폐금속은 어떻게 재활용하지’라는 단순한 호기심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그 폐금속이 재활용되면 돈이 되겠네라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 확신과 자신감이 유진금속을 창업하게 된 계기입니다”
  
 유진금속은 비철 60%, 철 스크랩 40%의 비율로 스크랩을 취급하는 업체다. 시작은 비철이었지만 몇 해 전부터 철 스크랩을 비롯한 파지까지 취급하고 있다. 무엇보다 부채율 0%라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무리한 투자나 확장보다는 현 상황을 어떻게 꾸려나가고 이끌어가는 게 중요했습니다. 드라마틱하게 경기가 좋아지지 않는 이상 투자는 지양하고 내실경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향후 철강경기가 좋아지고 스크랩 경기가 살아난다면 가장 먼저 압축기 설비를 바꾸고 싶다는 그다. 그는 “기존 압축기도 물론 좋지만 케파가 적어 스크랩을 납품하는 데에 애로점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며 “현재로써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경기가 살아난다면 꼭 바꾸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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