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입 후 37시간 만에 첫 쇳물 출선
동국제강과 포스코, 브라질 발레가 합작해 건설한 CSP(Companhia Siderurgica do Pecem)제철소에서 첫 쇳물이 성공적으로 생산됐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브라질 현지시각 2016년 6월 12일 0시 19분 쎄아라주 뻬셍 산업단지에 위치한 CSP 제철소의 연산 300만톤급 용광로에서 첫 쇳물을 쏟아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40분경 불씨를 지핀 지 37여 시간 만이다.
첫 출선의 순간 CSP 임직원들은 물론 국내에서 출선 소식을 기다리고 있던 동국제강 임직원들에게도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CSP는 총 55억달러 규모의 투자로 4년 동안 공사기간 동안 일일 최대 1만여 명의 건설 인원을 투입해, 고로를 포함해 원료 야적장, 소결, 제선(용광로), 제강, 연주 공장 등을 갖춰 연간 300만톤의 철강 반제품(슬래브)를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로 탄생했다.
CSP프로젝트를 기획한 동국제강은 고로 제철소가 없다는 한계를 극복하여 향후 후판사업의 원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우선 집중할 방침이다.